[Book/신국론] 교회의 가치

[신국론 2권 1-6 中]

 

... 탐욕을 절제하고 야심을 억누르며 사치를 피하라는 신들의 명령에 백성들이 경청하는 집회가 이루어지는 곳 말이다. 페르시우스가 크게 꾸짖는 대로 자비를 베푸는 법을 배우는 모임 말이다:

 

오, 가련한 자들이여, 부디 배워서 사물의 이치를 깨달으라!

우리가 무엇이며, 어떤 삶을 살고자 태어났는지를

어떠한 질서가 부여되었으며 어떤 목적지가 주어졌는지를

어디에 완만한 굽이가 있고 또 어디로부터 그것이 오는가를

은전의 한도가 어디며, 무엇이 바랄 만한지, 힘들여 번 돈은 무슨 소용인가,

조국이며 사랑스러운 이웃들에게는 얼마만큼이나 아량을 베풀어야 하는지를

신은 그대가 누가 되라고 명했으며, 그대는 인간사 어디에 자리해 있는가를!

 

도대체 이런 것을 가르치는 신들의 계명이 낭송되는 장소가 어딘지 말해보라. 그 신들을 섬기는 백성들에게 그 계명이 자주 들려오는가 말해보라. 그리스도교가 어디로 펴지든 우리는 이 목적으로 설립된 교회들을 어디서나 보여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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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돌할 다른 가치의 여지는 없다.

우리의 목적이 무엇이던가?

무엇을 말해야 하는 것이던가?

by 낭망백수 | 2009/04/02 14:37 | gate | 트랙백 | 덧글(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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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 at 2009/04/13 12:31
허지웅 블로그 타고 왔습니다.
신을 믿고 싶어서 믿는 겁니까,
믿을 마음이 없었는데 나타나서 믿는 겁니까?
Commented by 낭망백수 at 2009/04/14 01:41
먼저 한줄 답변으로는, 둘 다입니다.

종교의 기원에 대한 질문이라면,
사실 제가 답변드릴 수 없는 스케일입니다.
이건 직접 신앙을 가져보시는 것이(꼭 기독교가 아니더라도),
더 객관적이면서 반면 굉장히 개인적인 해답을 찾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무신론자보다 미신이 그나마 더 낫다고 생각합니다.)

개인적인 답변이라면,
중동의 무슬림이나 인도의 힌디나 마찬가지로 보일 지 모릅니다.
모태신앙이기때문에 제 인격이 형성될 때
이미 존재했던 신을 믿기 시작한 경우입니다.

물론, 개인적인 삶의 여러 여정을 거쳐 충분히 객관화하는 과정은 지났다고
생각합니다.
회의도 해보고, 아예 부정도 해보고 또는 물도 타보고 말이죠.
이젠, 다른 해답은 아예 존재하지 않는다고 하는데서 멈춰선 것 같습니다.

실제를 훨씬 능가하는...
존재를 넘어선다고나 할까요? 무엇의 '실존' 마저도 부정할 수 있을 정도의
신앙을 갖게 된 것 같습니다.

이 믿음을 단편적으로 표현하는 귀절이 있는데,
"보이는 것은 보이지 않는 것으로 말미암는다."
라는 파스칼의 해석(성구는 약간 다릅니다.)이 있습니다.

꾸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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